유니버설발레단 홍향기, 19일부터 공연
쾌활한 성격의 홍향기는 1막에서 통통 튀는 시골 소녀의 앳된 모습을 사랑스럽게 표현해낸다. 1막 후반 사랑의 배신에 충격 받아 미쳐 죽는 연기, 2막 영혼 '윌리'가 돼 연인을 지켜내려는 모습에선 1막과 전혀 다른 기운을 내뿜는다.
홍향기는 2011년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 '라 바야데르'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심청' '호두까기 인형' 등 주역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달 프랑스 파리 '백조의 호수' 초청공연에서도 춤췄다. "공연 자체도 좋았지만 그들의 호응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저 역시도 제 공연에 이렇게 만족한건 처음입니다." 홍향기는 요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건강하게 지금 이 순간을 즐기려고합니다. 국내뿐 아니라 외국 무대에도 더 자주 서고 싶어요." 19~21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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