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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갈등 국면서 통일 차관 방일…"당국자 면담 추진 중"

뉴스1

입력 2019.07.16 05:40

수정 2019.07.16 09:36

서호 통일부 차관.
서호 통일부 차관.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한일 갈등 국면에서 서호 통일부 차관이 16일 한반도국제평화포럼(KGFP) 참석 차 일본을 방문하며 한일 당국자간 면담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 차관은 이날 일본 게이오 대학에서 세종연구소와 게이오 대학 현대한국연구센터가 공동 개최하는 한반도국제평화포럼(KGFP)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국과 일본이 경제 보복 조치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 차관이 일본을 방문하게 되면서 한일 당국자간 만남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인다.

실제로 통일부는 전날(15일) "과거사 문제와 관계, 대북 정책에 관한 한일간 협력 등은 분리해서 대응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서 차관과 일본 당국자간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상민 대변인은 "(일정을) 추진 중에 있다"며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지은 것은 아니다"라고 밝혀 실제 한일 당국자간 면담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한편 서 차관은 KGFP 참석을 계기로 일본 학계 인사들과 만나 남북관계 전반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를 계기로 현지에서 한반도 문제 전문가 간담회와 교민 간담회를 통해 정부의 대북 정책과 남북관계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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