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 대회서 한국대표단 은상

한국대표팀이 2019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대회 메달 수여식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진일, 이민석, 홍석찬, 송준서, 김민솔, 단장 박찬웅 교수, 부단장 변지수 교수, 마틴 플레쉬 IYPT 회장. 한국과학창의재단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6~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32회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대회(IYPT)에서 한국대표단이 5위로 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IYPT는 세계 각국의 고등학생이 5명이 한 팀을 이뤄 벌이는 팀 경기로 문제해결방식을 놓고 영어로 학술적 공방을 벌이는 토론대회다. 대회 1년 전 제시되는 17개의 물리탐구문제는 물리학자들도 정확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논쟁의 대상이 되는 주제들이다.

이번 대회는 총 36개국의 180명의 학생이 참가해 우리나라는 5차례의 예선 종합점수 203.8점으로 예선 5위를 차지하며 안타깝게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싱가포르, 독일, 스위스, 중국 등이 결승전에서 실력을 겨뤄 싱가폴이 결승전 점수 46.3점으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별히 우리나라의 홍석찬 군이 5차전에서 8.2를 받았으며, 대회 관련자에게 최고 반론자라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올해 국가대표 주장인 유진일 학생(하나고)은 "이미 답이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달리, 문제를 설명하기 위해 어떤 모델을 세우고 실험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바로 IYPT 의 장점"이라면서 "전 세계 30여개 국가들과 각자의 풀이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면서 서로서로 문제를 해결하며 신경 쓰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검토하며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표단 단장을 맡은 박찬웅 교수(가천대)는 "이렇게 새로운 개념의 과학 교육 프로그램이 일반고 등 저변으로 확대된다면 이공계 인력 부족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대한민국의 과학계에 훌륭한 과학인력 양성의 가능성을 키우고 이를 통해 인류 문명을 선도하는 과학기술 강국의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안성진 이사장은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를 통해 우수한 과학인재의 창의적 문제해결능력과 과학적 탐구력 배양을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