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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안하면 기업 물려줄 것" 탁재훈 父 놀라운 정체

뉴스1

입력 2019.07.17 06:30

수정 2019.07.17 09:40

탁재훈/MBN 캡처 © 뉴스1
탁재훈/MBN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최고의 한방' 탁재훈이 아버지 얘기로 웃음을 안겼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N 새 예능 프로그램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이하 '최고의 한방')에서 김수미는 탁재훈의 아버지를 언급했다.

왕년의 연예인(?)으로서 "이제 다 내려놨다"고 말하는 탁재훈에게 "아버지가 부자인데?"라고 물어본 것. 탁재훈의 아버지는 국민레미콘 배조웅 대표이사다.

이에 탁재훈은 "저 이제 (이 방송) 그만하겠다. 경영하러 가겠다"면서 자리를 뜨는 척해 웃음을 샀다. 탁재훈은 이어 "1원의 도움도 안 받는다.
저랑 상관없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탁재훈은 얼마 전 아버지의 기사를 봤다고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냈다. 그는 "연예인을 안하면 (기업을) 물려줄 생각이 있다고 아버지 기사가 났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걸 보면서 조금 마음의 안정을 찾았죠"라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탁재훈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김수미의 캐리어에서 잠옷을 발견한 그는 "이걸 어디서 입으시려고 갖고 왔냐"며 의아해 했다. "숙소에서 잘 때 입는 옷"이라고 하자 "무인도인데 숙소가 어디 있냐. 엄마는 여기 한달 살이 오셨다"고 받아쳤다.

김수미와 거리낌 없이 대화를 나누던 탁재훈은 틈만 나면 상황극을 펼치기도. 영화 '범죄도시' 장첸이 아닌 '탁첸'으로 변신해 밑도 끝도 없는 연기를 했다.
이혼 얘기도 웃음 포인트였다. 결혼 생각이 있다는 장동민에게 "결혼하고 싶어? 주위 사람들을 보고도?"라고 묻는 등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한편 '최고의 한방'은 모자지간으로 뭉친 '센 엄마' 김수미와 '철부지 아들'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이 내일 죽어도 한이 없는 인생 살기 프로젝트를 펼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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