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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북상에 제주공항 윈드시어 발효

정호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19 08:57

수정 2019.07.19 08:57

다나스 19일 저녁 제주 도착 예정.. 전남, 경남 거쳐 21일 대한민국 벗어날 듯
제주국제공항.© News1 DB /사진=뉴스1
제주국제공항.© News1 DB /사진=뉴스1

2019년 들어 한반도에 첫 상륙하는 태풍 ‘다나스’가 북상함에 따라 제주공항에 윈드시어가 발효됐다.

19일 제주공항은 이착륙방향 모두에 윈드시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착륙방향으로는 오전 6시 7분, 이륙방향으로는 오전 6시 8분께 윈드시어가 발효됐다. 윈드시어는 이날 오후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윈드시어란 갑작스럽게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바뀌는 현상을 의미한다. 만일 이착륙시 항공기가 윈드시어를 만나면 양력을 잃고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제주공항에는 오전 6시 30분에 저시정도 발효됐다. 저시정이란 날씨 등의 요인으로 표준 범주보다 시야가 제한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윈드시어, 저시정 등 특보가 내려진 상황에서도 제주공항 항공기는 큰 차질없이 정상운항중이다.

한편 제주도는 태풍 다나스의 영향권에 접어들며 풍랑 특보 등이 발효된 상태다.
이에 제주 전 해상 등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태풍 다나스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나스는 이날 저녁 제주에 도착한 이후 20일 전남 해상과 경남 내륙에 상륙한 뒤 21일 울릉도∙독도를 거쳐 대한민국을 벗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제주공항 #윈드시어 #다나스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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