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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노회찬 서거 1주년에 "정의로운 복지국가, 못다한 꿈 이룰 것"

뉴시스

입력 2019.07.20 14:12

수정 2019.07.20 14:12

"꿈꾸는 현실주의자…보통사람들에 대한 사랑에서 시작" "총선승리해 생애 이루고자한 진보집권 향해 나아갈 것"
【남양주=뉴시스】배훈식 기자 = 20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묘지에서 열린 故 노회찬 의원 서거 1주기 추모제 및 묘비제막식에 참석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헌화하고 있다. 2019.07.20. dahora83@newsis.com
【남양주=뉴시스】배훈식 기자 = 20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묘지에서 열린 故 노회찬 의원 서거 1주기 추모제 및 묘비제막식에 참석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헌화하고 있다. 2019.07.2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0일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서거 1주년을 맞아 "노회찬 대표가 길을 열고 개척한 진보정치에 입문해 20년간 고단한 진보정치의 능선을 함께 걸어왔다"며 "그는 걸음을 멈췄지만 저와 정의당은 그 길을 계속 이어 완성하겠다"고 추모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에서 진행된 추모제·묘비제막식에서 추도사를 통해 "노회찬의 이름을 떠올릴 때마다 저 밑에서 서러움이 밀려온다. 분노와 죄송함 그리고 아픔과 그리움 등 헤아릴 수 없는 감정들이 서로 얽혀 큰 덩어리로 솟구친다"며 "저는 아직 그 감정의 덩어리를 해체할 용기를 갖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남양주=뉴시스】배훈식 기자 = 20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묘지에서 열린 故 노회찬 의원 서거 1주기 추모제 및 묘비제막식에 참석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추모사를 하고 있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2019.07.20. dahora83@newsis.com
【남양주=뉴시스】배훈식 기자 = 20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묘지에서 열린 故 노회찬 의원 서거 1주기 추모제 및 묘비제막식에 참석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추모사를 하고 있다. 2019.07.20. dahora83@newsis.com

이어 심 대표는 "노 대표님은 많은 분들이 평가하듯 꿈꾸는 현실주의자다"라며 "꿈은 깊고 넓고 그 꿈을 향한 실천은 일상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에 대한 사랑에서 시작됐다"고 애도했다.

그는 "서 있는 곳이 달라지면 보이는 풍경도 달라진다"며 "우리 정의당이 서 있는 곳은 노 대표께서 서 있던 곳, 6411번 버스다. 이름 없는 수많은 보통 시민들과 비정규직 노동자, 청년들, 자영업자, 장애인들은 6411번 버스를 타면 늘 만날 수 있는 분들이다.
그분들과 손 꼭 잡고 차별없는 세상,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향해 힘차게 걸어가자는 것이 노 대표의 꿈이자 정의당의 길이다"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은 이번 5기 당직 선거 과정에서 5만 당원의 총의를 모았다"며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진보 집권의 길을 힘차게 열어가자고 굳게 결의했다.
대표님이 생을 다해 이루고자 했던 진보 집권의 꿈을 향해 저와 정의당은 당당히 국민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joo4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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