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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이 '2차전지 소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에 따라 양극재 생산능력 확대에 발빠르게 나서기 위해서다.
포스코케미칼은 21일 광양 율촌산단 내 양극재 광양공장의 1단계 연산 6000t 규모의 생산설비를 준공했다. 이로써 포스코케미칼은 이미 가동중인 구미 공장을 포함해 연간 1만5000t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8월부터 광양 율촌산단 내 축구장 20개 크기인 16만5203㎡ 면적으로 양극재 광양공장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케미칼은 광양공장에 하이니켈계인 NCM622 양극재 생산 라인을 건설하고 있다. 양극재에서 니켈의 비중이 높을수록 배터리 효율이 높아지는 만큼 주로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소재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되는 광양공장은 포스코그룹의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적용해 원료, 반제품의 무인 이송, 원료, 전구체, 반제품, 제품 샘플을 실시간으로 이송하는 자동 이송장치와 공기이송장치 등을 설치한다. 430t 규모의 자동화 창고와 제품설계, 공정관리, 출하관리가 일원화된 통합관제 센터를 운영하는 등 높은 생산성과 안정적 품질관리로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춘다.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소재연구센터를 통한 차세대 소재 연구에 나서는 한편 2021년까지 연산 7만4000t 규모로 천연흑연계 음극재 생산설비를 증설한다. 또 포항에 인조흑연계 음극재 공장 건립을 추진하는 등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1년 에너지소재사업 부문에서 매출 1조4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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