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좌승훈 기자] 21일 낮 맑게 갠 제주 하늘. 태풍 다나스가 제주도에 1000㎜ 이상의 물 폭탄을 뿌리더니, 이내 높고 푸른 하늘을 선사했다. 청아하다. 눈도 편안하다. 어수선한 머릿속을 말끔하게 비워내는 듯하다. 코끝에 싱그러운 내음이 감돈다. 흙냄새가 구수하고, 나무들도 푸른빛을 더하고 있다. [제주시 평화로에서]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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