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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떨어지는 여름 휴가철…감염질환 발병 확률↑ 면역력 관리 ‘필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22 13:42

수정 2019.07.22 13:42

1차 질병 방어선인 'NK세포' 활성 증가로 면역력 강화 필요
면역력 강화 위한 운동·질 높은 수면·양질의 영양분 섭취 필요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증가하는 감염질환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물놀이로 인한 결막염, 피부염은 물론 식중독 유병 사례도 끊이지 않으며 다수의 인구가 휴가로 인해 지역을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 계절이라 전염성 질환에 대한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

22일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른 해외유입에 의한 법정감염병 신고 건수는 2017년 531건, 지난해 597건, 올해 상반기에만 332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보건당국은 해외로부터 국내로 유입 될 가능성이 높은 감염병 16가지를 지정하는 등 휴가철 해외 여행으로 인한 감염질환 발병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전염성 질환이 유행하더라도 개개인마다 가진 면역력에 따라 발병여부가 달라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한 사람만 배탈이 나거나 함께 물놀이를 갔다가 일부 인원만 피부 질환이 생기는 등 의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면역력이 낮다고 하는 것은 ‘신체 방어 시스템’이라불리는 면역세포의 대응이 낮아지면서 질환 감염 확률이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 몸의 1차 면역방어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면역세포로는 ‘NK세포’가 있다.

이 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비정상세포나 암세포 등을 스스로 인지하고 퍼포린(perforin)이란 물질 분비를 통해 감염된 비정상세포들을 사멸시켜 죽이는 역할을 하는 세포이다.

체내 NK세포 활성도가 높을수록 강한 면역체계를 갖췄다고 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면역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는 규칙적인 운동과 질 높은 수면,양질의 영양분 섭취를 하는 방법들이 있다.

규칙적인 운동은 에너지를 균형 상태로 만들고, 신체 곳곳의 세포와 조직으로 영양분을 공급하고 면역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수면시간 동안 면역체계는 더 많은 면역물질을 분비하게 하기 때문에 숙면으로 면역세포들의 활동을 강화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이 외에, 면역력 관리를 위해서는 양질의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면역력 강화를 위해 영양식이나 건강 보양식 또는 다 수의 연구아래 기능성들이 알려진 슈퍼푸드중심의 영양분 섭취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더엔케이의원 정양수 원장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식품으로는 홍삼, 버섯 등이 있다. 그리고 최근 면역력 강화 슈퍼푸드로 알려진 아가리쿠스 버섯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아가리쿠스 버섯은 타 버섯들에 비해 베타글루칸 성분이 2배에서 최대 8배까지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품으로 베타글루칸 성분은 다수 연구들을 통해 체내 NK세포 활성도를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증가한 NK세포는 체내 활발한 면역반응을 유도해 우리 몸을 지키게 된다”며 “그러나 주변에서 쉽게 구하기 어렵고,식품 섭취만으로 모든 영양소를 충분히 얻기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면역력에 필요한 양질의 영양소를 한 번에 제공하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대체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면역력 저하로 건강을 잃기 쉬운 계절이다.

적절한 운동, 질 높은 수면, 보조적인 건기식 섭취 등 다양한 방법으로 면역력을 지켜야 한다. 적당한 운동, 질 높은 수면 등 생활습관의 변화와 함께 좋은 품질의 성분을 찾아 적절한 섭취를 한다면 여름철 면역력 증진과 전염성 질환 예방이 가능하다.
여름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유지 가능한 간단한 면역력 강화 방법을 찾아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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