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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10월 암호화폐 지갑 ‘링크미’ 정식 출시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22 16:45

수정 2019.07.23 11:41

“라인 ID로 로그인‧KYC 마친 후, ‘링크’ 통합 관리”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이 오는 10월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지갑 ‘링크미(LINK ME)’를 선보인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라인 이용자들은 아이디 하나로 간편 로그인과 실명인증(KYC)을 마친 후, ‘링크’를 통합 관리하는 한편

향후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Custody·3자 수탁형태의 보관 및 관리) 서비스도 누릴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네이버 라인의 블록체인 ‘링크체인’ 등에 설명하고 있는 이홍규 언체인 대표 / 사진 = 김미희 기자
네이버 라인의 블록체인 ‘링크체인’ 등에 설명하고 있는 이홍규 언체인 대표 / 사진 = 김미희 기자

라인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링크체인’과 관련 서비스(디앱‧dApp)를 개발 중인 언체인 이홍규 대표는 22일 서울 봉은사로 노보텔 앰베서더 강남에서 열린 ‘비들 아시아(BUIDL ASIA) 2019’ 발표를 통해 “라인 아이디 기반 간편 로그인과 KYC, 커스터디 기능 등이 담긴 월렛 ‘링크미’ 베타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며 “오는 10월 정식 버전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 암호화폐 지갑 ‘볼트(가칭)’를 카카오톡에 탑재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이 먼저 ‘링크미’ 출시를 공식화한 것이다.


현재 라인 일본 이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 중인 암호화폐 지갑 '링크미' / 사진 = 라인 홈페이지 갈무리
현재 라인 일본 이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 중인 암호화폐 지갑 '링크미' / 사진 = 라인 홈페이지 갈무리

앞서 라인은 지난해 8월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 ‘링크’를 발행했다.

‘위즈볼(지식공유)’ 등 링크체인 기반 서비스(라인 디앱) 뿐 아니라 음악과 웹툰(인터넷만화) 등 콘텐츠 감상, 상품 구매, 개인 간 송금, 게임 아이템 구매, 암호화폐 거래소 수수료 지불 등에 ‘링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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