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종→ 2종으로...광주·전남지역 연간 약 20만건 간소화 전망
【광주=황태종 기자】소상공인·자영업자가 사업자금을 대출받기 위해 필요한 보증서 발급 신청서류가 대폭 간소화됐다.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직무대리 정재경)은 지역신용보증재단에 보증을 신청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보증신청 서류를 간소화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보증서를 발급받기 위해 신용보증신청서, 임차계약서와 함께 사업자등록증명, 국세납세증명서, 표준재무제표증명 등 총 8종의 국세청 과세자료를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컸다.
하지만 국세청 과세자료의 경우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직접 발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앞으로는 신용보증신청서, 임차계약서 2종만 제출하면 된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지역에서 연간 약 20만건의 신청서류가 간소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해마다 보증공급 건수의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파급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김기대 광주·전남중기청 성장지원과장은 "이번 신청서류 간소화 시행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행정부담 완화와 편의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체감할 수 있고 힘이 되는 제도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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