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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본격 출범 "원리 원칙에 입각할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25 13:59

수정 2019.07.25 13:59

아내 김건희씨, 임명장 수여식 동석.. 꽃다발 받아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가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자리하고 있다. 2019.07.25.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가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자리하고 있다. 2019.07.25.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윤석열(59·23기) 신임 검찰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한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25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윤 총장은 인사말에서 "주변에 있는 검찰에 계신 분들은 (제가) 지내온 것보다 정말 어려운 일들이 (제 앞에) 놓일 것이라고 말씀하시지만, 늘 원리 원칙에 입각해 마음을 비우고 한발 한발 걸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윤 총장은 "검찰 제도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래 여러 정치적 환경이나 사회적 요구에 의해 검찰에 맡겨진 일들이 시대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저희는 본질에 더 충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윤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환담하는 자리에서 "윤 총장은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권력의 눈치도 보지 않고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 자세로 권력형 비리를 아주 공정하게 처리해 국민들의 희망을 받았는데 그런 자세를 앞으로도 계속해서 끝까지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내가 그 점을 강조하는 것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똑같은 자세가 돼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우리 청와대든 정부든 집권 여당이든 권력형 비리가 있다면 정말 엄정한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 그렇게 해야만 검찰의 정치적 중립에 대해 국민이 체감하게 되고, 권력형 부패도 막을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도 배석해 눈길을 끌었다. 조 수석은 수여식장에서 환하게 웃으며 윤 총장 부부에게 축하를 표했다.


조 수석은 내달로 예상되는 개각에서 가장 유력한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 꼽힌다.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청와대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