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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적이냐"…이해찬, 황교안·나경원에 강력 반발

뉴스1

입력 2019.07.29 10:25

수정 2019.07.29 10:5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7.2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7.2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정상훈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말미에 "유감스럽다는 생각에서 말씀을 드린다"며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의 최근 발언을 끄집어냈다.

이 대표는 "황교안 대표는 대전서구문화원에서 열린 대전시당 당원교육 행사 때 '우리가 이겨야 할 상대방은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며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적이라고 생각하는 게 있을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기사를 보고 사실이 아니길 바랐다"고도 했다.


또 "나경원 원내대표는 28일 문 대통령을 안보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이야기했는데 국군 통수권자에게 안보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있을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공당을 이끄는 두 사람이 이런 사고방식이면 안된다"면서 "다신 이런 발언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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