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제이준코스메틱, 인천공장 한국콜마홀딩스 자회사에 매각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30 08:45

수정 2019.07.30 08:45

(왼쪽부터)콜마스크 윤상현 대표이사와 제이준코스메틱 고재영 대표이사가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이준코스메틱
(왼쪽부터)콜마스크 윤상현 대표이사와 제이준코스메틱 고재영 대표이사가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이준코스메틱


제이준코스메틱이 인천 제조공장을 매각하고 코스메틱 브랜드 전문기업로 거듭난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인천공장을 단순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해 신설한 제이케이엠(JKM Corporation)을 한국콜마홀딩스 자회사인 콜마스크에 매각한다고 30일 밝혔다. 콜마스크는 제이케이엠 지분 100%를 320억원에 인수키로 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이 통과되면 인수절차가 완료된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콜마스크에 마스크팩 제조를 맡기고, 제품개발과 브랜드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해 하반기 신제품 출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이케이엠 매각을 통해 경영효율성 향상은 물론 매각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건전성 확보와 비수기 고정비 절감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제이준 마스크팩은 업계 최고 수준의 마스크팩 OEM∙ODM 전문 회사인 콜마스크에 외주 생산으로 전환해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화장품 브랜드 마케팅 및 R&D에 주력해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콜마그룹과 이번 지분양수도 계약을 계기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상호간 시너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차세대 신제품 개발과 기초∙색조∙더마 코스메틱 등 화장품 카테고리 확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제이준코스메틱은 중국 시장을 뛰어 넘어 올해부터 미국, 러시아, 중동 등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으로 해외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콜마와 전략적으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콜마는 북미, 중국 등에도 화장품 제조시설을 운영하고 있어 제이준이 개발한 제품을 콜마 해외공장에서 직접 생산할 경우 운송비 등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공급기일∙시장적기 대응능력 등 시장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신제품 출시, 제품 다변화와 해외시장 공략 등을 통해 제이준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한국콜마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다방면의 시너지 창출로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콜마스크는 한국콜마홀딩스의 자회사(지분 51%)로 2017년 설립이래 국제표준인증을 통과한 고품질 생산관리 시스템을 갖춘 마스크팩 제조 전문기업이다.
또한, 세계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 캐나다와 중국 현지에 생산시설을 기반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