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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의원-JDC, 환서해권 거점 ‘제주 신항만 역할’ 모색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05 20:15

수정 2019.08.05 20:20

5일 한반도 신 경제지도와 제주 해양물류체계 개선 정책 세미나 개최
5일 국회회관에서 열린 '한반도 신 경제지도와 제주 해양물류 체계 개선 정책 세미나
5일 국회회관에서 열린 '한반도 신 경제지도와 제주 해양물류 체계 개선 정책 세미나

[제주=좌승훈 기자] 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이하 JDC)는 5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한반도 신 경제지도와 제주 해양물류 체계 개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섬이라는 지정학적 한계를 돌파하고 제주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제로 제주의 물류 체계를 현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국토연구원 임영태 박사(한국교통정책경제학회장)는 이날 주제 발표를 통해 환서해권(산업·물류·교통벨트) 거점으로서 제주도의 역할을 제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위한 항만, 공항 배후지 내 일반물류단지와 도시 내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을 통한 물류 플랫폼 구축 구상을 내놨다.

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성우 본부장은 제주신항만의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이 본부장은 글로벌 경제와 국제물류의 흐름을 분석해 제주도의 국제물류거점으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아울러 친환경 항만시설과 운영체계 구축, 에너지 자급형 항만 건설, 스마트 항만 구축 등 제주 신항만 개발방향을 제시했다.

오영훈 의원-JDC, 환서해권 거점 ‘제주 신항만 역할’ 모색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오영훈 의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조승래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기획과 사무관, 배기훈 국토교통부 물류시설정보과 사무관, 송지영 통일부 신경제 지도TF단 기획팀장, 박찬익 한진물류연구원 수석연구원, 김의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앞서 오영훈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는 ‘3대 경제·평화벨트’와 ‘하나의 시장협력’으로 구성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수립해 한반도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최근 해양수산부가 지정 고시한 제주 신항만 건설계획과 함께 한반도 신경제지도에서 제주도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 것인지 물류거점으로서 제주도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대림 JDC 이사장도 축사에서 "제주의 경쟁력은 해양·물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북방경제 출발점으로서의 제주, 남방정책의 교두보로서의 제주라는 역할을 중앙정부가 그냥 줄 것으로 보지 않는다.
고속도로와 철도가 없어 국토 연결망에서 소외된 제주도의 전략적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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