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 모트프라이빗에쿼티, '경영참여형 PEF' 설립

1500억원 규모 펀드 조성 추진…9월 중 '1호 프로젝트 설립' 앞둬 

신생 사모펀드운용사 모트프라이빗에쿼티는 6일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운용사를 설립하고, 총 15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모트프라이빗에쿼티는 지난 2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참여형사모집합투자기구업무집행사원 등록 완료 통보를 받았다.

경영참여형사모펀드를 설립하고 운용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 규정하는 바에 따라 금융감독원에 등록신청을 하고 심사를 거쳐 업무집행사원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사모펀드 운용사 설립 인가를 받은 모트프라이빗에쿼티는 우선 약 500억원 규모의 1호 프로젝트 펀드와 약 1000억원 규모의 2호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호 펀드는 특정 투자대상의 바이아웃(Buy-out) 투자를 진행하기 위한 펀드로 9월중에는 1호 프로젝트 펀드 설립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2호펀드는 국내 유명금융 기관이 LP로 참여하는 블라인드 펀드로 조성된다.

모트프라이빗에쿼티의 ‘모트’(Moat, 해자,垓子)는 동물이나 외부인 등 외적의 침입을 막기위해 성의 주위를 파서 경계로 삼는 구덩이를 뜻한다.

모트프라이빗에쿼티 사명은 다른 사모펀드 운용사가 넘보지 못하는 해자(모트)를 가진 펀드운용사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모트프라이빗에쿼티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기업투자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한 홍태화 대표가 설립했다. 또 핵심운용역은 사모펀드 운용 관련 투자 법률, 회계등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홍태화 대표는 “수익률을 최우선으로 하는 투자를 통해 잃지 않는 투자를 지향하고 투자자가 안정적으로 믿고 재투자할 수 있는 투자를 하겠다”며 “저평가된 딜에 단순히 투자하기보다는 저평가 사유를 해소하고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딜을 통해 투자수익률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mail]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