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윤석열 "최순실 재산 추적 서울중앙지검에 물어봐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08 11:10

수정 2019.08.08 11:11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최순실 재산 추적·관리 현황에 대한 질문에 "서울중앙지검에 물어보라"고 답했다. 뉴시스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최순실 재산 추적·관리 현황에 대한 질문에 "서울중앙지검에 물어보라"고 답했다. 뉴시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최순실씨 재산 추적·관리 현황에 대한 질문에 "서울중앙지검에 물어보라"고 답했다.

8일 국회를 예방한 윤 총장은 기자와 만나 이처럼 말했다.

윤 총장은신임 검찰총장으로서 최 씨 재산 추적에 대한 기본 방침을 묻자 답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최 씨가 정유라에게 강남 빌딩 매각 비용 일부를 전달한 시점은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자리에 있던 지난해 말, 올해 초로 추정된다.

지난 7일 본지는 최 씨 강남 빌딩 매각금 중 약 30억원이 정유라에게 흘러들어간 정황이 담긴 '최순실 옥중편지'를 단독 보도했다.


최 씨는 옥중편지를 통해 "건물이 곧 팔릴 것 같다. 추징금 70억원과 세금을 내고 너(정유라)에게 25(억)~30억(원을) 주려고 한다"며 "일단 현금으로 찾든가 해서 가지고 있어라. 나중에 조용해지면 사구, 우선 그돈 가지고 집월세로 얻던지"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과 국세청에 조사하라고 지시했으나 검찰의 의지가 의심스럽다"며 "(검찰이나 국세청이) 조사의지가 있으면 나한테 문의라도 했어야 했는데 일절 없었다"고 비판한 바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