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일반

삼성 갤S10에서 이용할 수 있는 ‘엑스월렛’에 스테이블코인 ‘다이’ 담긴다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08 12:49

수정 2019.08.08 12:49

메이커다오가 달러와 1:1로 연동해 발행하는 ‘다이(Dai)’와 펀디엑스 결제 통합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10의 ‘삼성 블록체인 월렛’을 기반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 지갑 ‘엑스월렛’에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폐)인 ‘다이(Dai)’가 담긴다.


펀디엑스 결제 생태계에 스테이블 코인 '다이(Dai)'가 추가됐다. / 사진=펀디엑스
펀디엑스 결제 생태계에 스테이블 코인 '다이(Dai)'가 추가됐다. / 사진=펀디엑스

싱가포르 기반 블록체인‧암호화폐 결제 솔루션 업체 펀디엑스는 “메이커다오가 이더리움 블록체인(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으로 달러 가치에 1:1로 고정시켜 발행하는 분산형 스테이블코인인 다이를 펀디엑스 결제 생태계에 통합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펀디엑스의 ‘엑스월렛’을 비롯해 블록체인 기반 결제 단말기(POS)인 ‘엑스포스’와 ‘엑스포스’ 카드 등 결제 생태계에서 다이가 기축통화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됐다.


잭 체아 펀디엑스 대표는 “다이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을 펀디엑스 플랫폼에 탑재하는 것은 커뮤니티에서 오랜 시간 요청해온 것”이라며 “펀디엑스 결제 생태계 안에서 다이와 달러 사이의 환율은 항상 1:1로 유지되면서 가격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줄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메이커다오는 다음달부터 5만개에 달하는 엑스패스 카드를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 라틴 아메리카 4개국에 배포할 예정이다.


메이커다오 라틴 아메리카 사업개발 대표인 나디아 알바리즈는 “다이는 라틴 아메리카 국민이 초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며 “펀디엑스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에 다이를 통합함으로써 암호화폐를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도 다이를 사용하면서 더 많은 재정 통제권을 지닐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