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최재성 "대일 수평적 조치 확정…외교적 접촉 통해 최종 평가"

뉴스1

입력 2019.08.08 15:41

수정 2019.08.08 15:52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8.8/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8.8/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정연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최재성 의원은 8일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한일갈등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수평적 조치에 관한 여러 가지가 기확정돼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 회의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이번주 여러 경로의 외교적 접촉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평가할 것 같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와 일본의 협상을 지켜본 후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불을 놓을 수 있는 당 차원의 대응책을 내놓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 소재 등에 대한 수출 규제를 실시한지 한 달 만에 관련 허가를 1건 내준 것을 놓고 '일본 정부가 톤다운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 것과 관련해선 "본질은 여전히 규제라는 것"이라면서 "여전히 한국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어떤 조치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여전히 아베 정부의 손안에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일본이 내년에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선수단 식단에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사용할 계획인데 대해선 "대한민국뿐 아니라 (올림픽) 참가 대상국에 심각한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아베 정부 스스로 입장을 바꿔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올림픽 참가 여부와는 별개로 방사능에 오염된 농수산물로 선수단 식탁을 꾸미겠다는 아베 총리의 황당한 조치에 대해 국제적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