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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브라질에 9700억원 투자...5G공장 건설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10 14:42

수정 2019.08.10 14:42

FILE PHOTO: A man walks past a sign board of Huawei at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Asia 2018 in Shanghai, China June 14, 2018. REUTERS/Aly Song/File Photo /REUTERS/뉴스1 /사진=
FILE PHOTO: A man walks past a sign board of Huawei at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Asia 2018 in Shanghai, China June 14, 2018. REUTERS/Aly Song/File Photo /REUTERS/뉴스1 /사진=

미국의 전방위적인 압박으로 받고 있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채 화웨이(華爲) 기술은 브라질에 8억 달러(약 9700억원)를 투입해 차세대 이동통신(5G) 관련 기기를 생산한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주 주앙 도리아 지사는 전날 상하이를 방문, 화웨이 간부와 회담한 후 화웨이가 현지에 5G 기지국 등을 제조하는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동맹과 우호국에 중국 정부와 연계를 가진 화웨이를 5G 사업에서 배제하라고 요청했지만 브라질 정부는 고용 창출을 한다면 따르지 않겠다는 방침을 표시했다.

화웨이는 오는 2022년까지 상파울루주에 새 공장을 세우고 연구기관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도리아 지사는 설명했다.

도리아 지사는 "5G는 진화가 아니라 혁명이다.
원격진료와 교육, 공공안전에 사용할 수 있다"며 화웨이 진출을 환영했다.


브라질에서는 내년 5G 주파수를 할당하는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미우통 모랑 브라질 부통령은 6월 "우린 누구도 규제할 생각이 없다"고 언명, 5G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화웨이를 배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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