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늦더위에… 대형마트 8월 여름상품 매출 급증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11 17:20

수정 2019.08.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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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찾아온 무더위에 여름 상품 매출이 8월에 급증하기 시작했다. 지난 7월 장마가 끝나고도 국지성 호우가 전국적으로 이어지면서 여름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8월 들어서는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더위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전체 매출이 7월 동기간(7월 4~11일) 대비 25%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2주 전인 7월 18일부터 25일까지 매출과 비교해도 8월 매출은 15.3% 증가했다.

대표적인 여름 관련 상품인 에어컨은 71.9%, 선풍기는 64.1% 매출이 증가했으며 물놀이용품과 캠핑용품도 각각 152.2%, 179% 증가했다. 또한 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먹거리들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아이스크림은 46.2%, 맥주는 36.1%, 냉동과일은 21% 증가했다.

8월 중순까지 무더위가 예보되어 있어 여름 상품 매출은 당분간높은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마트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다양한 여름 먹거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휴가지 대표적인 먹거리 품목인 '브랜드 삼겹살'은 행사 카드로 구매 시 20% 할인한 100g당 2120원에 판매하며, 'Wet 에이징 한우등심' 1+/1등급은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10% 할인해 각 7020원/5850원에 선보인다.


영양/봉화에서 기른 '산수박'은 7~10㎏ 1통에 1만2500원에, 과즙이 가득한 '국내산 거봉'은 2㎏ 1박스 9800원에, 아삭한 식감이 특징인 '초록사과'는 3㎏ 1봉에 8800원에 판매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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