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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 자회사 저선량 PET 개발...내년 시제품 공개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12 08:27

수정 2019.08.1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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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이 자회사를 통해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우진은 12일 자회사 우진엔텍이 서강대학교 연구팀, 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CERN)와 공동으로 ‘메타섬광결정 기반 뇌 전용 시간차(TOF) PET’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내년 개발을 마쳐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개발사업은 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국책 연구과제로 메타섬광체를 활용한 뇌 전용 PET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메타섬광체는 기존의 섬광체보다 반응 속도가 높아 더욱 빠르게 신호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섬광체다.


PET는 몸속에서 발생하는 양전자를 측정해 영상으로 구성하는 촬영 방법이다.
암과 치매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병원 건강검진이나 진단 시 자주 사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개발 중인 기술은 기존 PET 대비 방사선 노출을 5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CT, PET 등 핵의학 검사를 중복해서 받을 경우 증가하는 방사능 노출에 대한 우려를 덜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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