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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구축사업 예산 내년 10배이상 늘릴 것"

뉴시스

입력 2019.08.12 15:27

수정 2019.08.12 15:27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방문…디스플레이 업계와 간담회
【파주=뉴시스】고범준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후 디스플레이업종 현장방문 차 경기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을 찾아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2019.08.12. photo@newsis.com
【파주=뉴시스】고범준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후 디스플레이업종 현장방문 차 경기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을 찾아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2019.08.12. photo@newsis.com
【파주=뉴시스】장서우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디스플레이 혁신 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과 관련해 "내년에 올해의 10배가 넘는 예산을 투입해 연구·개발(R&D)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3시께 파주출판단지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정부는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에 올해 대비 추가 1조원 이상의 예산을 편성하고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테스트베드(Test-bed)도 대폭 확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해당 사업과 관련해 요구된 예산 수준은 936억원 규모다.

홍 부총리는 "최근 디스플레이 산업에는 일본의 수출 규제, 중국 기업의 점유율 상승 등 글로벌 시장의 성장을 지체하는 도전 요인이 상존한다"며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수요기업(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급기업인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도 "국내에 강력한 밸류체인(VC) 형성 하에 적극적으로 기술 개발에 임해야 한다"며 "4대 소재와 관련한 연구원 내에 중소·견기업을 위한 테스트베드도 대폭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반도체와 함께 일본의 수출 규제 대상 3대 품목 중 하나이면서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가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업종이다. 지난 7월23일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 인프라 확충을 위해 3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LG디스플레이의 이 같은 결정을 적극 지지하며 다른 수요기업들도 필요한 분야에 적극 투자해주시길 요청드린다"며 "정부 역시 과감한 투자에 대해선 적극적인 세제 및 자금 지원 등을 통해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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