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도 평화당 탈당…"총선서 무소속 출마"

대안정치 10명에 이어 11번째 평화당 탈당 "지역주의 정당에 몸 담은 사실 반성" "선거 이후 지역주민 응원하는 당에 입당"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지난 6월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호남권 철도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경전선(광주송정~순천) 고속화 실현방안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민주평화당 김경진 의원. 2019.06.26.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민주평화당의 제3지대 구축 모임이었던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대안정치) 의원들이 12일 집단탈당한 데 이어 김경진 의원도 탈당과 내년 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탈당선언문을 통해 "저는 평화당을 탈당한다. 지역적 한계를 가진 정당의 낡은 옷을 벗고 국민이라는 새 옷을 입겠다"며 "내년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치적 측면에서 저는 국민적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구속, 문재인 정부의 탄생 등 정치적 격변기에 결과적으로 지역주의 정당으로 비춰질 수 밖에 없던 정당에 몸을 담고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 그저 송구스러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거 이후에는 지역 주민들께서 응원해주시는 정당에 입당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겠다"며 "주위에 휘둘리지 않고 묵묵히 제 할 일은 하는 그런 사람, 자랑스러운 광주의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평화당은 지난 2월 창당 이후 1년 반만에 대규모 탈당 사태를 맞으면서 원내 제4당 활동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탈당 여파로 의석수가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김 의원의 탈당 선언으로 평화당을 떠나는 의원들은 10명의 대안정치 소속 김종회·박지원·유성엽·윤영일·이용주·장병완·장정숙·정인화·천정배·최경환 의원 등에 이어 총 11명으로 늘었다.


평화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당사에 대리인을 통해 탈당계를 제출했다. 대안정치 소속 국회의원들은 팩스로 탈당계를 접수했다. 평화당은 이들에 대해서 당비납부 여부를 확인한 뒤 탈당계를 처리할 예정이다.

ephite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