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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양양 오색케이블카 논쟁 종지부 찍을까?

서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13 09:46

수정 2019.08.13 09:46

오는 16일 갈등조정협의회 마지막 회의...이달말경 환경부 최종 결정만 남아.
【양양=서정욱 기자】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의 마지막 환경영향평가를 앞두고, 환경부의 최종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3일 양양군에 따르면 오는 16일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 마지막 회의를 거친 후에 환경부는 협의회의 검토 결과와 KEI(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국립생태원 등 국책연구기관들의 의견을 종합해 빠르면 이달 말, 또는 9월 초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마지막 환경영향평가를 앞두고, 환경부의 최종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은 오색지구. 사진=양양군 제공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마지막 환경영향평가를 앞두고, 환경부의 최종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은 오색지구. 사진=양양군 제공
양양군 관계자는 “그동안 환경단체와 시민소송단이 환경부장관과 문화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국립공원계획 변경처분 무효 확인 소송과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허가 취소 소송 등 3건의 소송 1심에서 올해 들어 모두 원고 각하 또는 기각 판결로 양양군이 승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사업에 대한 법적인 정당성을 확보하면서 지난 5월 환경영향평가 보완서를 원주지방환경청에 제출, 그동안 중단됐던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도 지난 6월부터 재개됐다.
‘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보완서에 담긴 5대 부대조건인 탐방로 회피대책 강화방안 강구 , 산양문제 추가조사 및 멸종 위기종 보호대책 수립, 시설안전대책 보완, 사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마련, 상부정류장 주변 식물 보호대책 추진 등으로 2여년의 자료조사와 데이터 분석을 통한 보완내용에 대해 양양군이 조건에 적합한 대안을 만들었는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양군은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되면 오는 2022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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