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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公 "110년 경험과 기술, 지역사회와 공유합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13 18:35

수정 2019.08.13 18:35

‘시설물점검 119센터’ 확대 운영
저수지 관리 등 50억 예산 절감..지역개발·환경컨설팅 서비스도 "지역사회 상생협력 함께 성장"
한국농어촌공사 '시설물점검 119센터' 직원들이 저수지 제방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 '시설물점검 119센터' 직원들이 저수지 제방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전남 곡성군 가정마을에서 열린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촌현장 포럼에서 마을 주민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전남 곡성군 가정마을에서 열린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촌현장 포럼에서 마을 주민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지난달 21일 경북 상주에서 리히터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지로 부터 1.8km 거리에 오태저수지가 있어 지진이 나자 주민들은 불안해 했다. 농업 용수 관리 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는 즉각 재난 대응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비상 근무태세에 돌입했다. 또 이 저수지에 '시설물점검 119센터'의 전문가도 파견했다. 전문가 안전진단을 통해 피해상황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주민들에게 즉각 알렸다.



한국농어촌공사는 110년간 농업생산기반정비, 농업용수 관리 등을 주도해 온 공공기관이다. 전문화된 기술과 경험은 쌓였고 이를 이제는 지역사회에 공유해 나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시설물 안전진단, 지하수지질분야 기술지원, 지역개발사업·환경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지난 6월 경영혁신계획을 통해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다양한 기술지원 서비스를 종합적·맞춤형 서비스로 개선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지난 3월 취임한 김인식 사장이 "현장 중심 경영과 모든 사업의 성과를 고객에게 돌아가게 하겠다"는 경영 방침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어서다.

13일 공사에 따르면 저수지 등 시설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와 민간에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시설물점검 119센터'를 운영 중이다. 안전진단전문기관 종합분야 자격을 활용한 것으로 현장을 찾아가 무상으로 점검해준다. 지난 2013년 이후 최근까지 저수지, 양·배수장, 방조제 등 609개소의 시설을 무상 점검했다. 이를 통해 정부 예산 약 50억원을 절검하는 효과를 거뒀다.

공사는 앞으로 '시설물점검 119센터' 점검 대상을 국민 사용시설로 확대하고, 지자체와 양해각서(MOU) 체결도 추진키로 했다.

공사는 또 가뭄에 대비한 지하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지하수지질 기술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2007년부터 지자체, 농어민에게 지하수 지질에 관한 전반적인 기술지원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연평균 2000여건의 기술 지원을 제공했다.

전국의 관정 1555공, 집수정 102개소, 지하댐 5개소 등 다양한 지하수 시설물을 관리하며 쌓은 경험과 기술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공사는 지자체와 지역주민에게 제공하던 지역개발 관련 자문과 컨설팅 서비스도 한층 강화해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돼온 유사 조직은 통합해 올해부터 'KRC 지역개발센터'로 탈바꿈 시켰다. 센터는 사업 추진 단계별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사업성 검토, 현장 민원해결, 사업완료지역에 대한 운영활성화 방안까지 제공한다.

공사가 운영 중인 '환경컨설팅 센터'는 농어촌 지역주민과 지자체 등의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관련법 준수, 절차, 지침 등에 대한 전반적인 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을 시행하기 전 환경에 미칠 영향을 미리 조사하고 평가하는 '환경영향평가'와 사업예정지에 대한 환경입지 적정성을 검토하는 '사전환경입지컨설팅'도 지원한다.

공사는 1983년부터 지난해까지 35년간 총 1250여건의 환경영향평가, 사후환경영향조사 등을 수행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1988년에는 공공기관 최초로 환경영향평가업(1종)도 등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경기도 화옹지구의 에코팜랜드 승용마단지 및 축산R&D단지,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의 환경평가를 수행했다.


김인식 사장은 "공익적 기술 지원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농어촌 분야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협력하며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