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크라우드펀딩 활기...2명 중 1명은 개인사업자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16 15:29

수정 2019.08.16 18:36

크라우드펀딩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10명 중 3명이 여성 투자자, 투자자 2명 중 1명은 개인 사업자로 나타났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벤처 석세스 플랫폼 알토란벤처스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펀딩포유가 지난 2년간 개인투자조합 및 엔젤투자, 크라우드펀딩 투자자들의 유형을 분석한 결과, 투자자 10명 중 3명은 여성으로 조사됐다. 매년 여성 투자자들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알토란벤처스, 펀딩포유 담당자의 설명이다.

투자자들의 직업을 보면 '개인사업, CEO'가 50%를 차지했으며 △금융권 (25%) △IT(정보통신) 계열 (17%) △일반 사무직 (6%) △기타 (2.7%) 순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투자여력이 있는 사업가들 중심으로 투자가 많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업무상 새로운 시장 분석과 기술력을 확인해야 하는 금융, IT계열 급여 생활자들이 발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를 결정하는 요인으론 △지인추천, 권유(45%) △선 투자자의 수익(26%) △투자심사역 미팅(14%) 투자사 추천(10%) △언론보도, 기타(5%) 순으로 답했다. 이는 지인의 투자 수익 확인과 투자처의 건실성이 투자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처 선정 기준으론 △전문 투자심사역 설명 (53%) △투자처 자료(실적, 매출)(22%) △언론보도 (21%) △기타(해당기업 연락, 블로그, SNS, 홈페이지 등6%)로 조사됐다. 이 결과는 투자자들이 마케팅과 사업 성과를 내는 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이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알토란벤처스 장민영 대표는 "투자자들은 투자수익과 건실한 기업이면 투자를 적극 고려하는 결과"라면서 "지난 2017년 개인투자조합 범위 확대, 올해 초 크라우드펀딩 확대 정책 발표 후 전체적인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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