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전환대상 민간 어린이집 선정
3년간 운영비 월 1000만원 지원
부산시가 올해 민간·가정 어린이집 28개소를 국공립 수준의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전환한다. 부산 지역의 공공형 어린이집은 지난해까지 153개소에 이르렀으며 올해 28개소를 더해 총 181개소로 늘어날 예정이다.
3년간 운영비 월 1000만원 지원
부산시가 14일 2019년도 공공형 어린이집 28개소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사업은 정원 20인 이하 12개소, 21인 이상 9개소, 50인 이상 6개소, 100인 이상 1개소 등 총 28개소 민간 어린이집을 공공형으로 운영 전환한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운영비를 지원하고 이를 시가 지역 내 시설이나 운영 실태 등이 우수한 민간 소유 어린이집을 선정해 국공립 수준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시는 공공형 어린이집의 자격 요건을 더욱 까다롭게 하면서 선정 문턱을 높였다. 지난 13일 발표된 공고문-기본 요건에 따르면 업체는 공고일 이후에도 평가인증 결과 A(90점 이상) 등급 미만일 경우 선정대상에서 제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의 경우 공고일 기준 A등급을 받았다면 후보지에 들 수 있었다.
또 이번 사업에 신청을 할 수 없는 대상은 △지난 사업에서 포기 또는 취소된 경우 2년(2018년 요건)→3년(2019년 요건) 경과 △사업 선정 후 행정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는 자가 원장으로 2년→5년 이상 근무할 경우 등으로 강화됐다.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선정된 곳은 교사와 아동 정원에 따라 3년간 월 최대 1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사후 품질관리에 참여해 보육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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