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멸종위험 '칡소' , 강원도 948두로 전국 최다 사육

서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16 07:30

수정 2019.08.16 07:30

고성 392두로 가장 많고, 철원 293두, 횡성 11두 순.
전년도 56농가 909두 대비 1호 39두 증가.
전국 칡소 사육의 24.9%차지...전국 최다 사육
【춘천=서정욱 기자】멸종 위험 품종으로 분류된 '칡소'의 도내 사육이 11개 시·군 57농가에서 948두로 조사됐다.

15일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조사결과 고성군이 392두로 가장 많고, 이어 철원 293두, 횡성 111두, 평창 56두, 양양 46두, 원주 30두 순이다.

15일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는 멸종 위험 품종으로 분류된 '칡소'의 도내 사육이 11개 시·군 57농가에서 948두로 조사돼, 이는 전국 칡소의 24.9%로 강우너도가 최다 사육을 하고 있다 고 밝혔다. 사진=강원도 제공
15일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는 멸종 위험 품종으로 분류된 '칡소'의 도내 사육이 11개 시·군 57농가에서 948두로 조사돼, 이는 전국 칡소의 24.9%로 강우너도가 최다 사육을 하고 있다 고 밝혔다. 사진=강원도 제공
이는 전국 칡소의 24.9%로, 경기 573두, 충남 573두 충북 513두, 경북 473두 보다 많은 948두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칡소 개체를 강원도에서 보존중에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8월 기준 전년도 56농가, 909두 대비 농가수 1호, 사육두수 39두가 각각 증가한 수치이다.


현재 멸종위험 품종으로 분류되어 있는 우리나라 고유 소 칡소는 ‘온 몸에 흑색줄이 칡덩굴처럼 세로발 모양 무늬가 발현된 한우 계통중 한 가지이며, 호랑이 무늬와 흡사해 ’호반우’라고도 불린다.


이와 관련 연구소에서는 국제간 생물다양성협약(1992년)이 체결됨에 따라 유전자원의 종 다양성 확보를 위해 1994년부터 칡소 3마리로 보존사업에 착수, 현재는 103두를 보존·관리중이며, 칡소 씨수소에서 생산한 정액과 우량암소에서 생산한 수정란을 도내 칡소농가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내 칡소 개체수의 증식과 보존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칡소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혈통확립 그리고 칡소 모색 발현 비율 증가를 위한 DNA 모색유전자 발굴을 통한 우량정액 및 수정란 생산·공급, 다양한 유전자 탐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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