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일부 고객사 이탈 가능성과 비용 부담을 반영, 수익 추정을 소폭 하향한다"면서 "화장품 내수 부문 회복이 향후 관전 포인트이나 중국 공장 가동 본격화 등 모멘텀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약은 안정적인 성장에 콜마, CJ헬스케어 모두 영업이익률 15% 내외의 높은 수익성으로 어려운 화장품 영업 환경에 차별화된 캐시카우"라며서 "현주가는 12개월 전망 주가수익비율(PER)은 14배로 유례없는 저평가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고객사별로 히트 제품이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제품도 많아 일시에 고객 이탈은 쉽지 않아 보인다. 또 화장품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해외 사업, 이익기여도 70%를 상회하는 제약 사업은 영향이 미미할 전망이다.
한편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4098억원, 영업이익은 55% 급증한 380억원으로 시장추정치(컨센서스)를 8% 웃돌았다. 한국콜마 본업에서는 약 200억원의 영업이익(-20%, 영업이익률 7%)을, CKM(지분율 50.7%, CJ헬스케어 인수 법인)은 약 180억원(영업이익률 14%)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나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한국콜마 본업에서 화장품 매출이 내수 매출 부진으로 인해 1.4% 증가에 그쳤고 중국 신규 가동이 시작된 무석 공장에서 영업적자가 약 15억원 발생한 것이 감익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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