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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양키스전 맞상대 팩스턴될 듯

성일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17 15:08

수정 2019.08.17 15:08



오는 24일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인 류현진. /사진=뉴시스화상
오는 24일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인 류현진. /사진=뉴시스화상


6년 만에 뉴욕 양키스와 맞대결을 펼칠 류현진(32·LA 다저스)의 상대가 제임스 팩스턴(8승 6패 4.40)으로 바뀔 전망이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사이트 ESPN은 당초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와 양키스전의 예상 선발 투수로 류현진과 도밍고 저먼(16승 2패 3.96)을 예상했다.

하지만 17일 양키스의 선발 투수를 저먼에서 팩스턴을 수정했다. 14일 볼티모어전에 등판했던 저먼은 6일간의 휴식을 가진 후 21일 오클랜드와의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양키스 선발 투수들의 등판 간격에 여유가 생긴 이유는 부상으로 빠져 있던 C.C 사바시아의 복귀 때문.

사바시아는 7월 28일 보스턴과의 경기이후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었다. 사바시아는 19일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이후 양키스는 정상적인 5선발 체제로 복귀할 방침이다.

사바시아에 이어서 저먼(21일), J.A 햅(22일), 다나카 마사히로(23일) 순으로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18일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 등판할 팩스턴은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5일을 쉰 후 24일 경기에 출전할 예상이다.

류현진은 18일 애틀랜타 경기를 거쳐 24일 양키스와 6년 만에 만나게 된다. 2013년 6월 20일 생애 처음 양키스 타선을 맞이한 류현진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했으나 패전투수로 남았다.

하지만 6년 전과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당시 경기를 가진 곳은 양키스타디움. 이번엔 류현진이 특히 강한 홈구장이다. 6년 전 류현진은 한국에서 갓 건너와 고작 13경기를 치른 신인이었지만 지금의 류현진은 사이 영상 후보로 거론되는 다저스의 1선발로 성장했다.

올 시즌 홈구장서 9승 무패 평균자책점 0.81을 기록하고 있다. 팩스턴은 홈과 원정에서 나란히 4승 3패씩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홈(3.75)보다 원정(5.21)이 뒤떨어진다.

다저스와 양키스의 다음 주말 3연전은 ‘미리 보는 월드시리즈’로 불린다. 양키스는 팩스턴에 이어 사바시아-저먼 세 투수를 등판시킬 예정이다.
다저스는 류현진과 커쇼 1,2선발을 첫 날과 마지막 날 마운드에 올린다. 양키스와 다저스 투수들 모두 월드시리즈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25일 경기 다저스 선발은 아직 예정되지 않은 상태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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