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文대통령, 지난 16일 '연가' 사용...老母 찾아봬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18 14:00

수정 2019.08.18 17:00

-하루 휴가 및 주말 이용해 양산 사저에서 휴식
-총 연가일수 21일 중 3.5일 사용...소진율 17%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74회 광복절 경축식을 마치고 나서며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74회 광복절 경축식을 마치고 나서며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하루 연차휴가를 사용했다고 청와대가 18일 밝혔다. 여름휴가를 반납했던 문 대통령은 주말을 포함해 3일 간 양산 사저에서 휴식을 취하며 노모(老母)를 찾아뵌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휴가 중에 어머니를 뵈러 갈 계획이 있었지만, 휴가가 취소되면서 가지 못했다"며 "이번 계기에 어머니를 뵐 계획으로 연가를 내고 양산으로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당초 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부터 5일 동안 여름 휴가를 계획했지만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 취소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 참석 직후 양산으로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이 연가를 활용해 양산을 찾은 것은 2개월 여 만이다. 지난 5월24일 경북 경주에서 진행된 봄철 모내기 행사 뒤, 오후 '반차'를 활용해 주말 동안 양산에서 휴식을 취한 바 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올해 3.5일의 연가를 소진했다.

문 대통령은 5월 24일 반차를 포함해 북유럽 순방 직후인 6월 17일과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및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 직후인 지난달 1일 연가를 사용했다.
문 대통령이 올해 쓸 수 있는 연가 일수는 21일로 앞으로 17.5일이 남은 셈이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