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펀드 3개월 수익률 15.48%
금보다 덜 올라 상승여력 충분
금보다 덜 올라 상승여력 충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금은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금속-파생형]'가 16.20%, 삼성자산운용의 '삼성KODEX은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은-파생형)'가 14.7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와 해외주식형 펀드가 각각 9.37%, 0.53% 손실을 낸 것과 비교하면 월등한 성적표다.
은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도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같은 기간 '신한 레버리지 은 선물 ETN(H)'과 '삼성 레버리지 은 선물 ETN(H)'은 각각 31.02%, 29.12%의 수익을 냈다.
지난 15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은 가격은 온스당 17.19달러에 마감해 15달러 선이던 연초 이후 13%가량 뛰었다. 앞서 14일에는 17.25달러에 장을 마쳐 지난해 1월 26일(17.38달러)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낸 바 있다.
은 가격은 금에 비하면 덜 오른 편이다. 지난 15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519.60달러에 마감해 연초 이후 18.88% 올랐다. 2013년 4월 11일(1564.30달러) 이후 6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한금융투자는 금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한윤지 신함금융투자 연구원은 "역사상 최고 수준이었던 2011년 8월 당시 온스당 적정 금 가격은 1450달러 내외로 추정되나 투기적인 매수세로 1800달러 후반대까지 치솟았다"면서 "최근에도 이미 실제 가격이 적정 가격을 웃돌았음에도 투기적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미중 무역갈등이 지난 6월보다 격화됐고, 투기적 수요 유입에 따른 가격 상승 모멘텀 등을 감안해 가격 밴드 상하단을 1350~1600달러로 100달러씩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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