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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DF시리즈 두각… 설정액 8000억 돌파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1 17:57

수정 2019.08.21 17:57

미래에셋 타깃데이트펀드(TDF)시리즈의 설정액이 8000억원을 돌파했다.

2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자산배분TDF 1781억원, 전략배분TDF 6223억원 등 전체 설정액이 8182억원에 이른다. 올해 들어서만 4267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단일 TDF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2657억원)는 증가액이 1648억원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운용사별 TDF 설정액(20일 제로인 기준)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8005억원으로 가장 많다. 업계 전체 TDF 설정액은 2조1775억원으로 총 10개 운용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부분의 TDF가 올해 10%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급락한 주가지수와 비교할때 자산배분 효과가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인연금펀드와 퇴직연금펀드 모두 수탁고 1위로 전체 운용규모는 6조6000억원이 넘는다. 연금펀드 시장 점유율이 20%를 웃돈다. 지난 2011년 '미래에셋자산배분TDF 시리즈'를 통해 선제적으로 TDF시장에 진출했고, 총 10개의 TDF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미래에셋TDF는 목표시점에 원금손실이 최소화되도록 기대수익률과 손실 회복기간 등을 고려해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와 미래에셋의 검증된 펀드를 활용, 위험자산 비중을 조절한다. 자산배분과 함께 전략에 대한 배분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래에셋평생소득 타깃인컴펀드(TIF)'는 국내 최초로 부동산 및 인프라자산에 투자해 임대수익을 포함하는 등 꾸준한 인컴수익을 확보하는 동시에 높은 자산배분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꾸준한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장은 "'미래에셋TDF'는 자산배분의 필요성은 알고 있으나 스스로 펀드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한다"며 "앞으로 전생애적 관점에서 글로벌 자산배분이 가능하도록 종합 연금자산 투자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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