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우수 창업기업 육성, 시민들과 함께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1 18:04

수정 2019.08.21 18:04

市 '크라우드펀딩 데이' 개최
지역 스타트업 초기자금 유치
부산시는 22일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지역 스타트업의 초기 자금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프리-크라우드펀딩 데이'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크라우드펀딩은 시민이 창업기업의 기술경쟁력, 성장가능성 등을 보고 직접 투자 또는 후원을 하는 제도다.

이번 프리-크라우드펀딩 데이 행사는 시와 부산테크노파크, 한국예탁결제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신용보증기금이 후원하며,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콜즈다이나믹스가 운영한다. 부산지역의 우수기술을 보유하고 자금 유치가 필요한 기업 또는 마케팅이 필요한 기업을 지원한다.

이 행사는 지난 6월 선발돼 크라우드펀딩 기초교육 및 기업설명, 투자전략 멘토링을 진행한 20개 기업 중 15개 기업이 현장에서 기업설명(IR)을 진행한다. 이어 심사위원과 방청객에게 가상화폐를 지급해 자유 분산투자방식으로 펀딩을 진행한 후 최종 6개 기업을 선정, 실전 크라우드펀딩을 지원한다.


선정 기업에는 예탁결제원의 후원으로 기업 당 약 300만원의 시상금을 주고 멘토링 및 행정절차, 영상 콘텐츠 제작 등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12월 초에 열릴 예정인 '부산 크라우드펀딩 로드쇼'에 참가해 후속 투자를 유치할 기회도 부여한다.

한편 지난해 시와 한국예탁결제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에는 8개 기업이 총 2억5000만원의 투자를 받아 펀딩에 성공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리-크라우드펀딩 행사는 시민들에게는 크라우드펀딩의 이해도를 높이고 참가 기업들에는 일반 소비자와의 사전 소통과 시장 검증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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