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시, 혁신창업 관계자 목소리 직접 청취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2 10:24

수정 2019.08.22 10:24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 공공부채 등 지원책 마련" 등
권영진 대구시장(앞줄 가운데)이 창업지원기관, 투자자, 창업가 등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관계관들과 대구 혁신창업생태계의 현재와미래를 얘기하는 간담회를 갖고 다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앞줄 가운데)이 창업지원기관, 투자자, 창업가 등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관계관들과 대구 혁신창업생태계의 현재와미래를 얘기하는 간담회를 갖고 다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김장욱 기자】"시대변화에 걸맞는 창업보육기관, 프로그램, 행 정추진체제, 담당자 역할이 필요합니다. 스타트업 평가체계 마련 및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은 공공부채, 인력운영의 부담 지원책 마련이 절실합니다"(배준철 페르소나 대표)
"해외 기업 유치 등 글로벌 인프라를 위한 인센티브 확충이 필요하며, 기업 및 산업 육성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 및 투자 강화 등 다양한 지원책이 뒤따라야 됩니다"(김용민 인라이트벤처스 대표)
대구시가 민선6기 이후 5년간 추진해 온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상황에 대한 진단과 앞으로 발전방향에 대해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는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권영진 대구시장 주재로 '지역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현황과 발전방향' 발표와 참석자들의 자유토론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창업지원기관, 투자자, 창업가 등 25명의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관계관들이 참석했다.

특히 시는 지역 창업생태계가 2017년 기준 창업기업 수는 전국 7위이고 신생 기업은 많지 않으나, 창업 기업은 시 지원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 창업 후 생존율은 전국1위를 기록하며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창업지원 공간은 연평균 7.1%, 참여기업은 연평균 22.8% 증가해 2018년 말 현재 창업지원 공간 700여개에 누적 참여기업은 1620개다.

현재 창업투자생태계 조성을 위해 7개 1097억원 규모의 펀드가 운영 중이며, 오는 9월 250억원 규모의 '달빛혁신성장지원펀드', 내년 1월 삼성전자와 함께 '청년창업펀드(C-펀드) 2.0'이 12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그동안 창업인프라 확충 및 지원사업 확대, 소프트웨어 기반의 가벼운 창업 증가로 양적인 성장은 했다.
하지만 벤처기업으로의 성장 및 지역대표 성공스토리 부족, 민간자본의 자율적인 투자 확대 미흡, 창업기업의 수도권 이탈 등 지역의 한계는 여전히 존재한다.

이에 시는 △창업역량 강화 △창업투자생태계 강화 △스케일업 지원 △첨단제조창업 육성 등 4대 전략을 추진해 2022년까지 창업기업 2100개사 배출, 미니 유니콘기업 100개사 발굴, 민간투자 역량 2배 확대 등 대구를 '글로벌 기술혁신창업 선도도시'로 도약시켜 나갈 계획이다.


권 시장은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대구에 가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해 청년들이 대구로 몰려오도록 다 같이 힘을 모아보자"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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