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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N이 뛴다' 게임업계, 모처럼 활기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2 15:22

수정 2019.08.22 15:22

신작부재, 매각 이슈 등에 치여 침체됐던 게임업계에 모처럼의 활기가 돌고 있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일명 3N(넷마블, 엔씨소프트, 넥슨)으로 불리는 대형게임사들이 신작 티저를 속속 공개하는 한편 대외활동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넷마블은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한 신작 게임의 첫 티저 영상을 넷마블 글로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56초 분량의 티저 영상은 감성적인 아트워크가 돋보이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캐릭터 컨셉 아트를 담고 있다. 이 티저 영상은 지난 21일 열린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서 최초 공개된 바 있다.

넷마블은 지난 6월 'BTS월드' 출시 이후 방탄소년단 IP를 활용한 두 번째 게임을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하고 있다.
넷마블은 BTS 신작 게임의 상세내용을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도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의 티저 사이트를 공개했다. 엔씨는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고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용자는 티저 사이트에서 리니지2M의 티저 영상을 볼 수 있다. 티저 영상은 거대한 세상이 새롭게 창조되는 과정을 서정적으로 시각화 했다. 또 원작의 유명 OST '운명의 부름'을 그대로 사용, 다시 한번 리니지2의 연대기가 시작될 것을 예고했다. 이와함께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 기업간거래(BTB)관에 게임 스타트업 전시 부스를 후원한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넥슨은 모바일게임 개발사 ㈜슈퍼캣과 공동개발 중인 신규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지난 21일부터 시작했다. 이 테스트는 안드로이드OS 기기 이용자라면 26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바람의나라: 연'은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 IP를 기반으로 원작 특유의 조작감과 전투의 묘미를 모바일로 구현한 MMORPG로, 지난 지스타 이후 이번 테스트를 통해 게임 콘텐츠가 처음 공개된다.

또 인기 캐주얼 레이싱게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에서 싱가포르관광청과의 제휴 이벤트를 진행, 신규 스피드 트랙 'WKC 싱가포르 마리나 서킷'을 선보였다.

특히 넥슨은 '내실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16일 기존 PC온라인사업본부와 모바일사업본부를 통합하고 산하에 9개 그룹을 두는 사업조직 개편을 단행했고 개발조직에도 변화를 줄 전망이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개발을 주도했던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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