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술 마시기 전.. 먹어두면 좋은 식품 5 <건강>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3 13:25

수정 2019.08.23 14:05

숙취 예방 효과 탁월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과음을 하면 다음 날 속쓰림, 두통, 설사 등 숙취로 고생하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건강까지 악화될 우려가 있다. 술을 마시기 전 어떻게 하면 숙취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까?

■계란
음주 전 계란을 1~2개 먹으면 숙취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계란에 함유된 아미노산 L-시스테인 성분은 알코올 독소를 분해하고 빠르게 배출한다.

숙취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날달걀에 다량 함유된 메티오닌 성분은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한다.
레시틴은 위궤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바나나
바나나를 먹으면 속쓰림과 위궤양을 예방할 수 있다. 바나나 한 개에는 약 450mg의 칼륨이 들어있어 위산을 중화시키고 속쓰림을 덜 느끼도록 한다.

■우유
음주 전 마시는 우유는 알코올 흡수를 늦춘다. 우유 속 뮤신 성분이 지방, 단백질, 비타민A와 함께 위 점막을 보호하고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킨다.

단, 과음한 다음날 빈 속에 우유를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칼슘, 단백질이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꿀
꿀물은 흔히 숙취 해소 음료로 알려져 있는데, 음주 전에 마셔도 좋다. 꿀에 함유된 칼륨이 속쓰림을 예방한다. 과당 역시 체내 대사과정 중 알코올 농도의 급격한 변화를 막고 분해를 촉진한다.

■올리브오일
올리브오일 한 숟가락을 섭취하면 오일이 위벽을 감싸 알코올 흡수를 늦출 수 있다.
올리브오일이 체내에 지방을 공급하고, 간의 독소를 조절해 해독 작용을 돕는다.

한편 술을 마신 뒤 라면이나 매운 국물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좋지 않은 방법이다.
지방 함량이 높아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음주로 손상된 위에 자극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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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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