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일본 여성 폭행 사건 피의자 신병확보”

김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4 13:33

수정 2019.08.24 13:33

전날 홍대앞에서 한국인 남성이 일본 여성 폭행사건 발생
“말 걸어와 무시하자 폭행이어져”
경찰, 사건 경위 조사 예정
/사진=뉴스1
/사진=뉴스1

경찰이 온라인상에서 일본인 여성에 대한 위협·폭행 정황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영상의 피해자와 피의자 신병을 확보해 수사에 나선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4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된 동영상 및 사진과 관련 게시물에 등장하는 남성과 피해 일본 여성에 대한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이번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23일 오전 6시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부근으로, A씨는 같은 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한국인이 말을 걸어 무시하고 가고 있었으나 폭언을 했고, 무서워서 동영상을 찍으니 달려와서 머리카락을 잡히는 등 폭행당했다”며 당시 상황을 찍은 영상과 사진을 게재했다. 경찰은 이후 해당 영상에 대한 신고를 받아 조사에 나섰다.


영상에는 보라색 티셔츠를 입은 한국인 남성이 일본인 비하 발언과 함께 욕설 등 폭언을 하는 장면이 담겼으며, 사진에는 유사해 보이는 복장의 남성이 여성을 공격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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