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P2P금융협회 소속 회원사 44곳, 마켓플레이스협의회 소속 5곳의 7월 말 기준 대출잔액 총액은 5조4194억원이다. 이는 6월말 기준 대출잔액 5조1086억원 대비 6.1% 성장한 것이다. 지난해 7월말 기준 대출잔액이 2조3256억원(한국P2P금융협회 기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불과 1년새 시장 규모가 2배 이상 성장했다.
여기에 비회원사들까지 감안하면 시장은 7월 말 기준 5조5000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P2P금융 시장은 월 평균 5~6%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어 연내 P2P금융시장은 6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최근 P2P금융법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P2P금융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P2P금융이 법제도권에 들어서면 부실 우려와 위법 행위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P2P금융 투자자들이 수익률보다 투자상품과 P2P금융 안정성을 더욱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소상공인 대출 등 중금리대출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P2P금융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연체율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P2P금융협회 회원사 기준 7월 평균 연체율은 6.93%로 올 1월 이후 처음으로 6%대로 내려왔다.
P2P금융 관계자는 "P2P금융이 제도권에 들어오면 보다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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