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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자회사 DXM과 메이커다오, 암호화폐 담보 대출 협력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7 15:02

수정 2019.08.27 15:02

DXM이 만든 지갑 ‘트리니토’에서 스테이블코인 ‘다이(DAI)’ 대차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크립토 금융 자회사 디엑스엠(DXM)이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폐) ‘다이(DAI)’ 관련 암호화폐 담보 대출 서비스를 선보인다. DXM이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보상지갑 ‘트리니토(Trinito)’에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을 맡긴 후, 이를 담보로 다이(DAI) 코인을 대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두나무는 지난 6월 크립토 금융 자회사 디엑스엠을 출범시키면서 탈중앙화 거래소(DEX) 올비트를 운영하는 오지스의 홍이영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 사진=DXM
두나무는 지난 6월 크립토 금융 자회사 디엑스엠을 출범시키면서 탈중앙화 거래소(DEX) 올비트를 운영하는 오지스의 홍이영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 사진=DXM

DXM은 “우리의 디파이(De-Fi·탈중앙화된 금융) 서비스인 트리니토에서 메이커다오가 발행한 다이(DAI)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트리니토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기반으로 암호화폐 자산 입금 및 대차를 할 수 있는 개인지갑 서비스다.

트리니토는 인터체인(블록체인 간 상호연결)인 ‘오르빗 체인’을 기반으로 모든 거래가 이뤄지며, 트리니토 지갑에 보관된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은 100% 이용자의 권한으로만 통제할 수 있어 안전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메이커다오는 미국 달러(USD)와 1:1로 가치가 고정된 스테이블코인 다이(DAI) 등을 통해 디파이 서비스를 하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DMX관계자는 “트리니토가 다이(DAI)를 지원하면서 디파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메이커다오 관계자 역시 “트리니토 지원을 통해 한국 사용자에게 의미 있는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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