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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앱 빠진 화웨이폰 판매 급감 전망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8.29 14:46

수정 2019.08.29 14:46

중국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 이후 출시할 첫 스마트폰이 해외 시장에서 크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다음달 출시될 메이트30프로는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로 미국 기업이 제조한 칩과 소프트웨어, 특히 구글의 어플리케이션(앱) 없이 출시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구글 앱이 빠진 화웨이 제품이 해외 시장에서 판매가 40~60% 감소하는 부진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웨이도 미국의 제재로 소비자 부문 연간 매출이 100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각오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어스 인사이트 앤 스트래터지의 이동통신 애널리스트 안셸 새그는 “화웨이는 구글의 앱과 서비스 없이 해외에서 생존하지 못할 것”이라며 크게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유튜브와 크롬, G메일, 구글 맵이 탑재되지 않은 기기로 타격을 입을 뿐만 아니라 구글 플레이 스토어 없이는 메이트30프로가 구글의 앱 생태계에 접속을 하지 못하면서 쓸모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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