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日서 순항 ...3년 연속 韓中日 동시 공연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02 10:41

수정 2019.09.02 10:41

'마이 버킷 리스트' 일본 제작발표회 /사진=fnDB
'마이 버킷 리스트' 일본 제작발표회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가 2019년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에서 3년 연속 동시 공연되며 대한민국 대표 레퍼토리 뮤지컬로서의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공연제작사 라이브㈜가 제작하는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는 2014년 국내 초연 이래, 2017년 중국, 2018년 일본에 라이선스 수출된 후, 매년 재공연에 올려지고 있다.

중국 라이선스 공연(현지 제작사-SAIC·상하이문화광장)은 네 번째 시즌에 돌입하며 2019년 5월 상하이 공연을 시작으로 2020년 1월까지 14개 도시 투어 대장정에 나선다.

한국 창작 뮤지컬이 중국에서 14개 도시 투어가 확정된 사례는 2013년 뮤지컬 ‘광화문연가’ 오리지널 투어 공연 이후 최대 규모다.

일본 공연은 지난 8월 9일부터 19일까지 도쿄 아사쿠사 하나 극장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일본 라이선스 공연(현지 제작사-라이즈 커뮤니케이션)은 매 시즌 큰 인기를 끌며 한류 뮤지컬의 새 지평을 연 뮤지컬로 주목받고 있다.


2017년 오리지널 투어 공연 당시 현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는 2018년 라이선스 수출이 결정된 이래 다섯 번째 시즌을 거듭하며 무대에 올려지고 있다.

대만 쇼케이스 공연도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국관광공사의 주최로 지난 8월 7~8일 진행된 ‘2019 공연관광 페스티벌 in 타이베이’ 행사의 일환으로 '마이 버킷 리스트'를 포함, 한국 창작 뮤지컬 3편(뮤지컬 '당신만이' '난타')이 대표 작품으로 초청됐다.

타이베이에 위치한 종요우극장 1층 궈광팅에서 진행된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쇼케이스는 티켓 오픈 2시간만에 2,100장의 티켓이 모두 매진됐다.

배우와 함께하는 ‘포토타임’ 행사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 작품 중 가장 많은 관객들이 참여해 대만 진출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마이 버킷 리스트’ 제작사 라이브㈜는 2013년 일본에 진출한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를 시작으로 ‘마이 버킷 리스트’, ‘팬레터’ ‘랭보’, 한중 합작 뮤지컬 ‘시간 속의 그녀’를 공동제작해 중국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에 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진행되는 ‘2019 웰컴대학로-웰컴씨어터’ 특별 공연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오는 9월 5일부터 15일까지 공연된다.


‘웰컴대학로’는 2017년을 시작으로 매년 가을 국내 및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학로에서 개최되는 행사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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