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쇼핑몰 내 국공립어린이집…지역민 맞춤 ‘스타필드 부천’ 뜬다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02 18:11

수정 2019.09.02 18:11

5일 오픈 앞둔 ‘스타필드 시티 부천’
영화관·패션 매장 등 140개 입점..가족단위 고객 위한 공간에 집중
매장 가장 중심부에 ‘별마당 키즈’..반려견 산책할 수 있는 펫파크도
국내 최초 국공립어린이집이 들어서는 '스타필드 시티 부천' 조감도. 신세계 제공
국내 최초 국공립어린이집이 들어서는 '스타필드 시티 부천' 조감도. 신세계 제공
'스타필드 시티 부천' 내부 전경 .신세계 제공
'스타필드 시티 부천' 내부 전경 .신세계 제공
신세계그룹이 경기도 부천에 국내 최초로 국공립어린이집을 갖춘 쇼핑몰을 선보인다. 스타필드 시티 부천은 오는 5일 그랜드 오픈에 맞춰 330㎡(100평) 규모의 어린이집을 설립한다. 어린이집은 무상임대 형식으로 20년간 부천시에 제공하고, 부천시가 국공립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2일 "스타필드 시티 부천이 들어서는 옥길지구는 신도시 택지지구로 많은 입주민이 유입되고 있는 반면, 이에 비해 어린이집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에 부천시와 논의를 통해 지역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쇼핑몰 내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스타필드 시티 부천은 지하 5층 지상 9층 높이에 연면적 10만㎡, 매장면적 4만1800㎡, 동시주차 1900대 규모로 이뤄졌다.

또 교육에 관심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스타필드 시티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별마당 키즈'를 매장 가장 중심부에 배치하고 확대했다.


가족들의 문화공간이 집중적으로 배치 된 것이 특징이다. 4층에 위치한 '스타필드 시티 아카데미'에서는 성인 대상 취미, 교양, 자기계발 프로그램부터 초보 엄마들을 위한 육아 코칭 프로그램, 연령대별 키즈 프로그램까지 반영했다.

스타필드 시티 부천의 옥상공간은 고객들이 쉬고, 아이들과 반려견이 뛰놀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한다. 7층 옥상에 위치한 '스타가든'은 자작나무와 갈대길을 테마로 편안한 휴식과 아이들을 위한 놀이정원으로 꾸몄다. 8층 옥상에는 천연 잔디로 조성된 펫파크도 설치됐다.

또 스타필드 시티 부천은 트레이더스를 중심으로 F&B와 마켓을 결합한 시티 마켓을 비롯해 5개관 850석 규모의 메가박스와 일렉트로마트, 토이킹덤 등 전문점, 그리고 패션, 스포츠, F&B 등을 포함해 총 140여 개의 매장이 입점했다.

F&B 편집 매장인 '시티 마켓'도 처음 선보인다. 다양한 먹거리의 푸드홀과 가족들의 먹거리를 장만할 수 있는 '이마트 에브리데이', '노브랜드', 'PK피코크', '와인앤모어' 등이 입점하며, 4층 잇토피아에는 가성비 버거 '노브랜드버거' 2호점이 경기도에 처음 오픈한다.


스타필드 시티 부천은 경기 부천, 광명, 시흥, 서울 구로까지 총 4개의 행정구역과 인접하고, 차로 20분이내 거리에 90만명이 거주하는 부천시 옥길 신도시 상권에 위치해 있다. 또 인근 구로 항동지구, 시흥 은계지구, 옥길지구 등에 약 3만 가구 가량 입주도 예정돼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대표는 "부천점 오픈을 준비하며 지역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고 지역민들이 언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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