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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경제성장률, 1.0%기록...속보치 대비 0.1%p 하락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03 07:59

수정 2019.09.03 10:25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0%로 수정됐다. 속보치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9년 2·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국총생산(GDP)은 459조8134억원(계절조정계열)으로 전기대비로 1.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1.1%)보다 0.1%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다.

한은은 "속보치 추계시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최종월의 일부 실적치 자료를 반영한 결과 설비투자(0.8%포인트)가 상향 수정된 반면 정부소비(-0.3%포인트), 총수출(-0.3%포인트)은 하향 수정됐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나눠보면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1.1% 성장했다. 건설업은 전문건설 등이 늘어 1.6% 증가하는 모습이었다. 서비스업은 의료,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0.8% 성장했다.

GDP의 지출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의류 등), 서비스(의료 등)를 중심으로 0.7%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및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늘어 2.2% 늘었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이 줄었으나 토목건설이 늘어 1.4%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3.2% 높아졌다.

아울러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등이 늘어 2.0% 증가하였으며, 수입은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2.9%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실질 국내총생산과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늘었으나 교역조이 악화되면서 전기대비 0.2% 증가한 453조3080억원을 기럭했다.

GNI는 전체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 모든 소득을 합친 것이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0.7% 하락했다.
지난 2006년 1·4분기(-0.7%) 이후 최저다. GDP 디플레이터는 국민소득에 영향을 주는 모든 경제활동을 반영하는 종합적 물가지수이다.


아울러 총저축률은 34.6%로 전기대비 0.1%포인트, 총투자율은 31.9%로 전기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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