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한국 고교생 대표,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서 금메달 4개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03 15:34

수정 2019.09.03 15:56

한국 고교생들이 이번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 4개를 수상했다. 왼쪽부터 정동민, 남호성, 김지훈, 최민우 학생. 창의재단 제공
한국 고교생들이 이번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 4개를 수상했다. 왼쪽부터 정동민, 남호성, 김지훈, 최민우 학생. 창의재단 제공


한국 고교생들이 2019년 제13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IESO)에서 한국대표단이 금메달 4개를 수상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9일간 대구광역시에서 총 43개국 179명의 학생이 참가한 이번 IESO에서 한국대표단이 금메달 4개를 수상해 일본과 공동으로 국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또한 김지훈(경남과고 3) 학생이 개인 종합 1위를 달성하는 영광도 함께 누렸다.

개인 종합순위 1위로 금메달을 수상한 김지훈 군은 "여러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의 교류와 팀 활동을 통해 각 국의 지구과학 분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각국 대표단은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18세 미만의 학생 4인 이내로 구성되며, 올해 대회는 지구 시스템에 대한 종합적 이해력을 바탕으로 지구 환경과 인간의 삶 및 인류 문명과의 상호작용 등에 대한 과학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대표단은 비경쟁 부문인 ITFI에서 남호성과 이재윤 군이 금상을, 장총현 군이 은상을 그리고 김영연 군이 동상을 수상했다. ESP에서는 최민우 군이 금상을, 정동민 군이 은상을, 그리고 남호성과 장총현 군이 동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 위원장인 김찬종 서울대 교수는 "초대 국제지구과학 올림피아드 개최국의 경험을 살려 이전 대회 운영 결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개선안을 도출하고, 활발한 국제 홍보활동을 통해 이번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