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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러시아 대사 "대북제재 인도적 지원에 악영향"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04 09:46

수정 2019.09.04 09:46

[파이낸셜뉴스] 바실리 네벤쟈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3일(현지시간) 유엔의 대북제재가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VOA에 따르면 네반쟈 대사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 기구들이 북한에서 일하는 데 있어 2차 제재와 유엔 안보리의 해석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제재로 인해 일반 북한 주민들이 고통을 겪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를 항상 내고 있지만, 몇몇 안보리 이사국들은 이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미사일 실험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인지에 대해서도 미국, 영국, 프랑스와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네반쟈 대사는 "솔직히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정확히 알수도 없고 최근의 기술적 세부 사항도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달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북한과 관련된 논의는 예정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9월 안보리 의장국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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