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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기술지주 등 7개 대학창업펀드에 202억원 투자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09 12:00

수정 2019.09.09 12:00

[파이낸셜뉴스] 연세대 기술지주, 전남대 기술지주 등 총 7개 대학창업펀드에 202억이 투자된다.

교육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이같은 내용의 대학창업펀드 투자조합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선정된 곳은 △연세대 기술지주 △전남대 기술지주·광주지역대학연합 기술지주 △숭실대 기술지주 △충북대 기술지주·서울과기대 기술지주·벤처박스 주식회사△대경지역대학공동 기술지주·와이앤아처△부산대 기술지주△한양대 기술지주 등 7곳이다.

대학창업펀드는 대학 내 창업 기업의 초기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75%)와 대학 등(25%)이 함께 조성한 펀드이다. 지난 2년간(2017~2018) 11개 조합 445억2000만 원 규모의 펀드가 결성돼 투자 중에 있으며, 이번에 선정된 조합을 포함할 경우 18개 조합 647억 원 규모로 확대된다.

올해 총 12개 조합이 사업을 신청해 평균 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모태펀드 운용 전담회사인 한국벤처투자가 두 차례 심의를 통해 대학의 창업 지원 의지, 펀드 운용 능력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하였다.

올해 사업의 정부 예산은 150억 원으로 작년과 동일하지만, 신규 기술지주회사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작년에 선정되지 않은 기술지주회사에 75억 원을 배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7개 조합은 올해 말까지 조합 결성 절차를 거쳐 초기 대학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에 나서게 된다.


임창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의 창업 인재들이 자금을 구하지 못해 창업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대학창업펀드로 인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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