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천공항공사, 직원 채용에 봉사활동·인문학지식 반영한다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09 11:03

수정 2019.09.10 17:29

내년부턴 인문학 논술시험 도입 검토

/사진=fnDB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사 직원 채용 과정에 사회봉사활동과 인문학적 소양을 반영한다.

내년부터 도입될 사회봉사 채용 적용방안에 대해서는 오는 10월부터 11월말까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내년도에 확정 시행할 예정이다.

9일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공사 인재채용 혁신방안'을 수립하고, 올 하반기와 내년 인재채용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도 채용부터 최근 3년간 사회봉사활동경험을 채용전형의 가점(총점의 1~3%)으로 반영한다. 사회봉사활동은 사회봉사 실적 인증기관에서 사회봉사 실적증명을 발급받아 제출하며, 공사는 사회봉사 실적 인증기관을 확대하기 위해 하반기 중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공사는 또 주변국을 중심으로 격화되는 전세계 허브공항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초(超)격차 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해 직무 전문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겸비한 창의·융합형 인재선발을 강화할 예정이다.
당장 올 하반기 채용부터 인문학 소양 평가가 면접전형에 반영되고, 내년 채용부턴 인문학 논술시험을 채용전형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사회봉사활동과 인문학 소양 평가를 채용전형에 반영하는 등 '인천공항공사 인재채용 혁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내년도 인재채용부터 본격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2019년도 상반기에 신입직원 71명을 채용하고 올해 하반기에도 약 80여명 규모의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은 9월말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12월말 임용될 예정이며, 면접에서 사회봉사경험 및 가치관 등을 반영할 예정이다.
글로벌 경영환경에 적합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다국어 능력자를 우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