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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하반기 중국시장 매출·영업이익 증가" -DB금융투자

김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9.09 17:26

수정 2019.09.0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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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DB금융투자는 9일 오리온에 대해 하반기 중국 시장의 '신제품 출시'와 '매대 확보'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2000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의 3·4분기 연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늘어난 5371억원, 영업이익은 4.4% 늘어난 822억원을 기록해 실적 기대치(833억원)를 만족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4분기까지 어려웠던 영업 상황이 하반기엔 국가별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4·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역시 중국 춘절 물량이 몰리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6월 중국 매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11.6% 증가한 8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또한 42% 늘어난 159억원이었다.
차 연구원은 "오리온은 중국 프리토레이와 치열한 감자 스낵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지난 2·4분기부터 중국 스낵 부문에서 시장점유율의 반등 조짐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법인의 공장 가동률이 50%보다 낮지만 사드 사태로 잃었던 매대를 상당히 회복했다"며 "마케팅 비용을 적극적으로 지출하면서 중국 법인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베트남에서도 재고 조정이 마무리 됐고 쌀·양산빵 등 신제품도 출시된다“며 “이에 따라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러시아도 판매원 구조조정을 통해 영업이익이 정상화되는 중이고 국내 제과 사업도 어려웠던 상반기에 비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kdh@fnnews.com 김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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